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2500원만 내고 맛있는 저녁 식사”

입력 | 2023-03-10 03:00:00

노원구, 아동식당 이용료 인하
6월 중 아동식당 2곳 추가 운영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아동식당’ 이용료를 13일부터 인하한다고 9일 밝혔다.

아동식당은 노원구의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센터인 ‘아이휴센터’에서 운영하며 학기 중에는 석식을, 방학 중에는 중식을 제공한다. 현재 상계두산, 노원, 하계 등 어울림센터 3곳에서 아동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기 돌봄’ 아동에겐 매달 2만 원을 받고 식사를 제공했다. ‘일시 돌봄’ 아동은 한 끼에 2500원, 돌봄을 신청하지 않은 아동이 밥을 먹으려면 3500원을 내야 했다. 그런데 구는 이달 13일부터 돌봄 신청 여부와 상관없이 2500원만 받기로 했다.

아동 식당은 예약제로 운영한다. ‘일시 돌봄’은 우리동네키움포털 홈페이지(icare.seoul.go.kr)에서 예약할 수 있고, 식사만 하려면 3일 전까지 아이휴센터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올 6월 상계3·4동에 아동식당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고물가 시대지만 아이들 식사만큼은 제대로 챙기고 싶은 마음에 아동식당 확대 운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공공 돌봄을 강화해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