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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함부르크 교회서 총기난사…최소 7명 사망

입력 | 2023-03-10 12:10:00

독일 함부르크 총격 사건 현장. 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북부 함부르크의 한 교회에서 9일 밤(현지시간) 총격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로이터·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경 함부르크 도심에서 북쪽으로 수 ㎞ 떨어진 그로스 보르스텔 소재 여호와의 증인 건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이 교회에선 예배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함부르크 경찰은 이번 총격으로 사망자 7명과 부상자 25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부상자 중 8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대변인은 “용의자가 도망간 흔적은 없다”며 “건물 안에 있거나 사망자 중에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건물 상부에서 발견된 사람이 용의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병력을 동원해 교회 주변 도로를 통제 중이다. 재난안전 애플리케이션 경보를 통해 주민들에게 상황이 극도로 위험하니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페터 천체 함부르크 시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경찰은 배후를 밝히기 위해 전력을 다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