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 사상 처음으로 3연임을 확보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 관계 강화를 강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러시아와 중국 양 정상이 가장 중요한 지역 및 국제 문제에서 협력을 진전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양국 간) 관계 강화 그리고 전략적 협력에 대한 귀하의 개인적 기여를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와 서방 간 관계가 냉전 이후 최악의 상태로 가면서, 러시아는 중국과의 관계 강화에 공을 들여왔다.
앞서 이날 중국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투표에서 시 주석은 회의에 참석한 전인대 대표 2952명 전원으로부터 만장일치 찬성을 얻으면서 당과 국가 그리고 군을 모두 장악하게 됐다.
시 주석은 지난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건국된 이래 역사상 최초로 재임 기간을 15년으로 연장시키며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