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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만으로 필수 영양소를 고루 챙겨먹기 힘든 탓에 영양제로 보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섭취 시간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예상못한 부작용이 따르거나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 최근 미국 건강매체 잇디스낫댓은 영양제 종류에 따른 섭취 방법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종합비타민은 아침 식후나 식사 중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비타민A, D, E, K 등에는 지용성 성분이 포함돼 있다. 이에 지방이 함유된 음식을 먹은 후 복용해야 흡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 운동 전보다는 운동이 끝난 후 섭취해야 한다. 운동하기 전에 비타민을 복용하면 위산 분비를 촉진시킨다는 설명이다.
반면 비타민B, C는 수용성으로 식전에 복용해야 흡수가 잘 된다. 특히 비타민B는 아침 식전에 복용하면 밤사이 쌓인 체내 노폐물을 처리하고 아침 식사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효과를 낸다. 다만 위장이 약한 사람이 비타민C를 공복에 섭취하면 속쓰림을 경험할 수 있다. 이에 건강 상태에 따라 식사 중이나 식후에 먹도록 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