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500만 곡 이상의 클래식 음악을 최적의 환경에서 감상할 수 있는 ‘애플 뮤직 클래식(Apple Music Classical)’ 앱을 공개했다. 애플 뮤직 구독자라면 오는 3월 28일부터 즐길 수 있다. 단 한국은 제외다.
애플 뮤직. 출처=애플
시작은 프라임포닉 인수
당시 애플은 프라임포닉 인수 소식을 전하며, 2022년 내 애플 디바이스 전용 클래식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애플 뮤직'의 클래식 팬에게 한층 향상된 클래식 청취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하지만 해가 바뀌도록 소식이 없었다. 원곡 저작자와의 비용 지급 문제를 정리하지 못했다는 것이 외신의 분석이다.
뮤직 클래식의 4가지 특징
애플 뮤직 클래식. 출처=애플 앱스토어
애플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뮤직 클래식 앱의 특징은 4가지다. 첫째는 500만 곡 이상의 트랙과 수천 개의 독점 앨범. 기존 명곡부터 신작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음원을 제공한다. 클래식만 따졌을 때 수치는 상당한 라이브러리다. 물론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애플 뮤직 클래식. 출처=애플 앱스토어
가이드 기능 또한 뮤직 클래식의 특징이다. 뮤직 클래식에는 작곡가 전기, 작품에 대한 설명, 수천 개의 편집 노트 등 음원에 대한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다. 전문가가 엄선한 수백 개의 플레이리스트도 제공한다. 평소 듣던 음원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가 가능하다는 것. 새로운 음원을 찾을 때도 충분한 가이드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마지막 특징은 고음질이다. 뮤직 클래식은 최대 192kHz/24bit의 무손실 고음질(Hi-Res Lossless) 음원을 제공한다. 돌비 애트모스의 공간 음향 기술도 적용한다. 사용자가 보유한 청음 환경을 최대한 끌어내 최적의 상태로 감상할 수 있다는 말이다.
28일부터 사용···한국은 제외
출처=애플 앱스토어
아이폰만 지원한다. 아이패드에서는 사용할 수 다. 아이폰의 경우 iOS 15.4 이상의 운영체제를 설치해야 한다. 에어플레이를 지원하는 무선 스피커도 연결할 수 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 튀르키예, 아프가니스탄 및 파키스탄은 뮤직 클래식 지원 국가에서 제외됐다. 애플코리아는 국내 출시 일정에 대해 미정이라고 답했다. 국내 사용자가 애플 뮤직 클래식을 쓰려면 오는 28일 이후 앱 지원 국가 앱스토어에서 애플 뮤직을 다운로드 받은 후 구독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동아닷컴 IT 전문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