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측근으로 알려진 장유샤 중국공산당(당) 중앙군사위원회(중앙군사위) 부주석과 허웨이둥 부주석이 ‘국가 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선출됐다.
11일 중국 국영 중앙(CC) TV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4기 1차 회의 제4차 전체회의에서 두 사람은 국가 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선출됐다.
장 부주석은 유효표 2947표 가운데 찬성 2944표 반대 1표, 기권 2표로 선출됐고, 허 부주석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당 중앙군사위와 국가 중앙군사위는 ‘한 기관, 두 이름’ 형식으로 존재한다.
중국군은 국가가 아닌 당의 군대이기 때문에 군 통솔권은 당 중앙군사위 주석을 겸하고 있는 시 주석이 쥐고 있다. 다만 실제 작전지휘권은 2명의 중앙군사위 부주석 2명이 잡고 있고, 2명의 부주석은 각각 군사와 정치공작 업무를 나눠서 담당한다.
두 사람 모두 시 주석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 부주석의 아버지인 장중쉰은 국공내전 당시 시 주석의 아버지인 시중쉰과 함께 싸운 전우로 알려졌다.
이밖에 국방부장으로 임명될 예정인 리상푸, 북중회담 주도한 적 있는 먀오화 그리고 류전리와 장성민 등이 중앙군사위 위원으로 선출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