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 회계제도인 IFRS 도입으로 보험사들이 보장성보험 가입자 유치를 확대하며 암보험 보장을 적극 확대하고 나섰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7일 암 관련 신담보 3종을 출시했다. 해당 특약들은 ‘전이암진단비’, ‘유사암수술비(25%체증형)’, ‘재발암·잔여암진단비’다.
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2019)에 따르면 신규 암 발생자 중 전이암 발생자가 46.1%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또 ‘5년암상대생존율’은 국소 진행(인접조직, 림프절 전이 등) 시 73.4%, 원격 전이(다른 부위에 전이)시 24.4%다. 전이가 진행될 경우 생존율이 급격하게 저하되는 것이다. ‘5년암상대생존율’은 일반인과 비교해 암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을 뜻한다.
이번에 메리츠화재가 출시한 전이암진단비는 중증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림프절 전이를 포함한 국소 진행과 중증도가 높은 원격 전이까지 모든 단계의 전이암을 보장한다.
기존 암진단비는 원발암과 전이암을 동시 진단받을 시 원발부위 기준의 암에 대해서만 보험금을 지급했다.
유사암수술비(25%체증형)는 유사암 수술 횟수에 따라 가입금액 대비 최대 두 배까지 보험금을 지급하는 특약이다. 즉 수술 1회당 25%씩, 최대 2배까지 체증해서 지급받을 수 있다.
재발암·잔여암 진단비는 첫 번째 암이 발생하고 2년 후 동일한 암종으로 재발 또는 암세포가 남아 있는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암 보장형’과 ‘뇌·심 보장형’으로 구성됐다. 해당 질병의 진단 발생 시 사망보험금을 선지급 받을 수 있는 구조다. 1종(일반가입형)의 경우 암 보장형은 최대 2억원, 뇌·심 보장형은 1억원까지 보장한다.
또 이번 상품은 일반가입형 외에도 간편가입형이 신설,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다. 최대가입 연령은 기존보다 10세 가량 높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