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주차 일사정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체회의에서 실시된 투표에서 재적 2952명 중 찬성 2952표를 얻어 만장일치로 국가주석에 선출됐습니다. 시 주석은 2018년 전국인대 대표에서도 만장일치로 국가 주석에 선출됐고, 처음 국가 주석에 오른 2013년 투표에서는 찬성 2952표에 반대 1표, 기권 3표로 99.86%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날 투표는 대표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투표용지에 펜으로 반대와 기권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찬성은 기입을 할 필요가 없음) 별도의 기표소가 없었습니다. 결국 자리에서 펜을 들고 움직이는 순간 반대나 기권이 명확히 드러나니 만장일치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2018년 헌법 개정을 통해 3연임 제한 규정을 삭제한 시 주석은 바뀐 법의 첫 수혜자가 본인이 됐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14기 1차 회의 제3차 전체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주석으로 선출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미국 국무부는 6일 한국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문제 해법을 발표한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용기 있는 리더십과 대담한 비전을 보여줬다. 한미일 3국 관계는 북한을 넘어 인도태평양 비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을 중국 견제를 위한 협력체 ‘쿼드(Quad·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4자 협의체)’에 초청하고 북핵 확장 억제를 위한 한미일 3국 회의체를 신설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93) 할머니가 6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광주전남역사정의평화행동의 기자회견에 참여해 정부가 내놓은 일제강제징용 피해배상 관련 해법인 ‘제3자 대위 변제안’을 비판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미쓰비시중공업 강제징용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92)는 6일 오전 광주 서구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사무실에서 정부 발표안을 생중계로 지켜본 뒤 “동냥처럼 주는 돈은 받지 않겠다. 그런 돈은 굶어 죽어도 필요 없다”고 목소리를 높혔습니다. 양 할머니는 미쓰비시중공업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 2018년 대법원에서 승소 확정 판결을 받았습니다.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일본과 대한민국의 경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시구를 하고 있다. [도쿄=뉴시스]
3월 6일(월)부터 3월 10일(금)까지 실시하는 올해 첫 쌍매훈련에 참가한 韓美공군 조종사들이 3월 8일(수) 오전 훈련을 마친 뒤 美 공군의 A-10 공격기를 배경으로 훈련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걸어오고 있다. 공군제공
- 전대 개입 논란에도 여당 지도부 尹 친정체제로 , ‘친윤 성토’ 安-千, 결선투표 실패
국민의힘이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 없이 당원 투표 100%로 치러졌고 새 대표는 52.93%의 득표율을 기록한 4선의 김기현 의원(64)이 결선투표 없이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1위 김기현 52.93%, 2위 안철수 23.37%)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된 김기현 의원이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에서 안철수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고양=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성남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측근 전모 씨 빈소에 조문 후 차량에 탑승 후 이동하고 있다. [성남=뉴스1]
윤미향 의원이 8일 정의기억연대와 대학생역사동아리연합이 주최한 1천586번째 수요집회에 참석했다. 지지자들에게 인사와 꽃다발을 받기도 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광화문 월대 및 주변부 발굴조사 현장에서 일제강점기 시대에 설치한 전차 철로가 발견돼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16일부터 3일간 공개한다고 밝혔다. 전차철로는 1917년부터 1966년까지 존재하였던 것으로 광화문 월대의 동·서편에서 ‘와이(Y)’자형으로 만나 세종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사진은 전차 철로 전경. 서울시 제공
화재 현장 인명 구조 중 순직한 故 성공일 소방교 영결식이 열린 9일 전북 김제시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에서 동료 소방공무원이 영정사진을 들고 장내로 입장하고 있다. [김제=뉴스1]
만연한 봄 날씨를 보인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청계천 인근에 매화가 피어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