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첨단산업 국민인식 조사 92% “주요국 수준 이상의 지원 필요”
국민 10명 중 8명은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 첨단산업 육성 문제를 경제안보 차원에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민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첨단산업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9.1%는 ‘첨단산업의 주도권 확보 경쟁을 국가 미래와 명운을 가를 경제안보 수준 이슈로 인식한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그렇다’는 응답이 52%, ‘매우 그렇다’는 27.1%였다. ‘아니다’는 3.1%, ‘전혀 아니다’는 0.4%에 그쳤다.
정부나 기업, 전문가 진단이 아닌 국민들의 첨단산업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국회에서는 반도체, 배터리 등 국가전략기술 시설 투자 세액공제율을 높이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통과가 야당 등의 반대로 진척이 더딘 상황이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