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개봉 첫 주말 7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4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10~12일 69만4251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이 봐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97만2490명이다. 현재 흥행세라면 100만 관객 돌파는 확실시 된다. 개봉 예정인 영화 중 흥행 면에서 ‘스즈메의 문단속’과 경쟁할 수 있는 작품이 없어서 200만 관객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영화는 ‘너의 이름은.’(2016) ‘날씨의 아이’(2019)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가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새 작품이다. 앞선 두 영화와 함께 ‘재난 3부작’으로 불리는 ‘스즈메의 문단속’은 재난을 불러오는 문을 닫으려는 소녀 스즈메와 청년 소타의 이야기를 그렸다. 일본에선 지난해 개봉해 1000만명이 넘는 관객이 봤으며, 지난달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밖에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대외비’(9만7050명·누적 68만명), 4위 ‘귀멸의 칼날: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7만8785명·누적 44만명), 5위 ‘멍뭉이’(2만5181명·누적 14만명) 순이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