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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다. 조사할게 있다”…경기도의회 침입 20대 주머니에 흉기

입력 | 2023-03-13 10:23:00

경기도청. News1


국가정보원(국정원) 직원을 사칭하며 경기도의회 건물에 침입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주머니에는 흉기가 들어있었다.

13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A 씨(20대·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8시경 수원 영통구 이의동에 있는 경기도의회로 찾아가 “국정원 직원인데 조사할 것이 있다”며 들어가려 했다.

수상히 여긴 청원경찰과 도의회 직원들이 막아서자 A 씨는 저지를 뿌리치고 도의회 청사 안으로 침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의회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던 A 씨를 체포했다.

A 씨의 외투 주머니에는 흉기가 들어있었다. 경찰은 흉기를 압수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결과 A 씨는 폭행 혐의로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서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