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맡았던 전형수 씨가 숨진 것과 관련, 이원석 검찰총장이 유족에 위로를 전하며 검찰 일선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 총장은 13일 오전 부장회의를 소집해 전 씨 사망과 관련해 “사람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진심으로 깊은 위로를 다시 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늘 마음 한 구석에 돌덩이를 매달고 사는 심정”이라며 “앞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법률에 맞고, 세상의 이치에 맞고, 사람사는 인정에 맞도록’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전 씨는 2013년부터 성남시 비서실장을 맡은 인물이다.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였던 2018년에는 경기도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다.
이 대표는 10일 오후 전 씨 빈소를 찾았지만 유족 측과 조율이 되지 않아 근처에서 7시간 가까이 기다린 뒤 조문을 마쳤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