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최근 대규모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의 복구 지원을 위한 공병부대 파병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 아직 관련 요청을 받은 게 없다고 13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국방부는 튀르키예 정부로부터 파병 관련 요청을 받은 바 없다”며 “파병은 상대국 정부 요청과 국회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앞서 SBS는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튀르키예 재건을 위해 우리 군 공병부대를 보내는 방안을 두고 양국 정부가 실무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시리아와 국경을 접한 튀르키예 남동부에선 지난달 6일(현지시간) 진도 7.8 지진 이후 수천차례 여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시리아 양국에선 현재까지 5만2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21만여채 이상의 건물이 무너지거나 파손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