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다음 달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주요 7개국(G7)에 한국을 포함시켜 G8로 확장해야 한다고 미 싱크탱크가 제안했다.
헤리티지재단 앤서니 김 연구원은 10일(현지 시간) 한미동맹 70주년 관련 보고서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G7 확장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세계 최고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속하는 한국은 G7에 자리 잡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미 행정부에 “한국을 초청해 G7을 G8으로 확장하기 위한 명분을 구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5월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해 한국을 정식 멤버로 한 G8로 확대하는 방안을 미국이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G7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와 유럽연합(EU)이 참여하는 협의회로 전 지구적 주요 현안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은 2020, 2021년 G7 정상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초청된 바 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