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항공이 전 세계에서 온 구조견들에게 일등석과 프리미엄석을 제공했다. (트위터)
영국 데일리 메일은 최근 “터키항공 측은 튀르키예에서 임무를 마치고 비행기를 탄 구조견들에게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터키 항공 관계자는 “구조견들이 힘든 일을 하고 돌아가는 길에 짐칸에 실리진 않았으면 했다”며 “이것이 우리가 영웅견들에게 표할 수 있는 최소한의 감사 표시다. 앞으로도 튀르키예 지진 구조견들을 최대한 객실에 탑승시키고 좌석을 업그레이드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튀르키예항공의 서비스로 짐칸 대신 객실 내에 올라 편안하게 귀국한 구조견들. (트위터)
구조견들은 지진 현장에서 인명 구호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중장비를 투입할 경우 안에 갇힌 사람들이 더 큰 피해를 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터키 항공은 지진 이후 피난민들에게 무료 항공편 제공뿐만 아니라 긴급 의료용품, 식품 및 기타 필수 장비를 위한 무료 화물 운송을 지원했다. 터키 항공은 1646편의 항공편으로 약 29만6000명의 시민을 대피시켰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