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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수요자 88% “특례보금자리론 이용 계획 있어”

입력 | 2023-03-14 03:00:00

직방 앱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
‘9억’ 한정에 비수도권 더 관심




부동산 수요자 중 10명 중 9명은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자사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1812명 중 87.7%가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계획이 있거나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특례보금자리론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서 기존 보금자리론,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등 정책 주택담보대출을 통합해 만든 상품이다. 올해 1월 30일 나와 1년간 한시 운영되며 소득과 상관없이 9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억 원까지 고정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금리는 연 4.25∼4.55%(일반형)와 연 4.15∼4.45%(우대형) 수준이다.

상품 대상이 9억 원 이하로 한정돼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 거주자의 이용 의사가 높게 나타났다. 거주지별로 지방은 응답자의 91.5%가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반면에 서울과 경기는 각각 83.7%, 87.6%에 그쳤다.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한다면 고려 중인 담보 주택가격은 5억 원 이하가 8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5억 원 초과∼7억 원 이하 11.6%, 7억 원 초과∼9억 원 이하 5.5%로 집계됐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