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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軍 정찰용 초소형 나노 드론 개발한다

입력 | 2023-03-14 03:00:00

방산특화 개발硏 구축 사업 선정
주요 소재-부품 국산화 등 목표




KAIST가 초소형 나노 드론 등 첨단 드론 국산화에 나선다.

KAIST는 윤용진 기계공학과 교수 총괄연구팀이 ‘방산 특화 개발연구소 구축 및 운영’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방산 특화 개발연구소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드론 기술 사업화 및 관련 창업 지원을 위해 수행하는 ‘대전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의 일환이다.

총 사업비는 129억5000만 원이다. 윤 교수 연구팀은 초소형 나노 드론과 형상 변형 드론 등을 개발한다. 초소형 나노 드론은 분대 등 소규모 부대 단위의 감시정찰을 지원하기 위한 헬기형 드론이다. 형상 변형 드론은 나뭇가지 등 다양한 험지에 착륙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선진국과 상당한 기술 격차가 있는 초소형 나노 드론의 주요 소재 및 부품 국산화와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형상 변형 드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진은 첨단 드론 산업과 관련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대전 소재 중소기업과 정보·지식을 공유하는 등 협력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윤 교수는 “본사업을 통해 K방산의 최첨단 드론 개발뿐만 아니라 수출 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최대한의 성과를 도출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