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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강홍구]99세 린드버그의 마라톤

입력 | 2023-03-14 03:00:00


백발의 할머니가 마라톤 결승선을 통과하자 박수가 쏟아졌다. 정작 그는 손목시계로 기록을 확인한 뒤 가볍게 미소 지었다. 지난달 2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마라톤 5km 부문에서 59분6초의 기록으로 완주한 베티 린드버그(99)의 이야기다. 그는 지난해 55분48초에 5km를 완주하며 95∼99세 그룹 세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의 좌우명은 “계속 움직여라”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