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한다. 김 대표가 취임 후 야당 대표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내일 두 분이 면담을 같이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가) 추진을 하셨고 제안을 하셨다”며 “새로 당선이 됐으니까 그쪽을 예방하는 형식으로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측에서 13일과 14일을 제시했으나, 김 대표의 일정과 맞지 않아 추후 조율을 거쳐 15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일 10시30분으로 예정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김 대표는 당선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면담을 위한 실무 접촉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당시 “언제, 어떻게 방문할지는 상대 의사를 존중해야 하니 맞춰서 빠른 시일 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