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노점상을 단속하던 한 남성이 68세 여성을 바닥에 내동댕이 쳤다. (‘보배드림’ 갈무리)
‘노점단속 공무원이 노인에게 밀치기하여 어깨가 골절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에 따르면 60대 노점상 A 씨는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신정시장의 노점에서 팔아왔다. 게시글 속 영상에 따르면 노점 단속원 2명은 A 씨가 인도 위에 펼쳐둔 농산물을 압수했다. 이에 A 씨는 농산물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며 단속원의 팔을 붙잡았으다. 이에 단속원은 A 씨를 뿌리치며 밀쳐 바닥에 넘어뜨렸다.
A 씨는 어깨 골절 수술을 받고 10주 진단을 받은 뒤 입원 중이다. 불안과 초조 불면증 등 정신적 후유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