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 실시된 한미연합 ‘쌍룡’ 상륙훈련. .2016.3.13. 뉴스1
14일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소재 캠프 펜들턴의 해병 제1원정군(Ⅰ MEF) 제1사단 및 일본 오키나와(沖?)현 소재 캠프 코트니의 해병 제3원정군(Ⅲ MEF) 병력이 이번 FS 등에 참가하기 위해 최근 경북 포항 소재 주한 미 해병대 기지 ‘캠프 무적’에 도착했다.
이들 병력 수송엔 미 해군 고속 수송함 ‘괌’(T-HST-1)과 해병대 수송기 KC-130J ‘허큘리스’ 등이 동원됐다.
미 해군 고속 수송함 ‘괌’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이와 관련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제임스 비어먼 미 해병 3원정군 사령관과 캠프 무적에서 만나 연합연습·훈련계획을 논의했다고 미군 측이 전했다.
김 사령관은 “이번 FS 연습과 ‘쌍룡’ 상륙훈련이 양국 해병대가 한미동맹의 정점에 서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비어먼 사령관도 “한미 해병대의 관계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상호운용성, 상호존중의 기준”이라며 “한국 해병대는 3원정군와 마찬가지로 최고 수준을 갖춘 전투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Ⅲ MSB는 해병3원정군의 전투지원 및 보안·행정업무를 수행하는 본부 대대다. 이 부대가 우리나라에 전개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유사시 주일 미 해병대의 한반도 전개 및 전투·작전 수행 등에 필요한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