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지지율 고전을 면치 못했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지지율이 회복세로 전환하는 모양새다.
13일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전달 대비 5%포인트(P) 상승한 41%로 집계됐다. ‘지지하지 않는다’ 응답율은 전월보다 1%P 떨어진 40%다. 7개월 만에 기시다 지지율이 부정에서 긍정으로 돌아섰다.
지지 이유로는 ‘이전 내각보다 훨씬 좋을 것 같다’가 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지지하는 정당의 내각’은 27%, ‘신뢰할 수 있는 인품’은 11% 등이었다.
이번 기시다 지지율 회복세에는 한국과 일본 최대 현안이었던 일제 강제동원(징용) 배상 문제 해결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한국 정부가 내놓은 해법에 대해 긍정 평가했다. ‘많이 평가한다’ 17%, ‘어느 정도 평가한다’ 36%로 총 53%에 달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34%(별로 평가하지 않는다 23%·전혀 평가하지 않는다 11%)에 그쳤다.
한편 해당 여론조사는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2561명 대상 무작위 추첨한 유무선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1227명의 답변(응답률 48%)을 기반으로 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