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훈 통계청장. (통계청 제공) 2022.12.2/뉴스1
한훈 통계청장은 14일 “챗GPT를 통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2028년까지 마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기자실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통계청이 운영하는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나 국가통계포털(KOSIS) 등을 ‘원포털’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최근 떠오른 챗GPT 기능도 넣으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챗GPT는 미국의 오픈에이아이(OpenAI)사가 개발한 대화형 챗봇 인공지능이다. 사용자가 채팅창에 질문이나 요구사항을 적으면 AI가 답변하는 방식이다.
그는 일부 통계의 경우 현시점과 비교해 발표가 지나치게 늦다는 지적에 대해선 “매달 발표하는 산업활동동향의 경우 3월이 돼야 1월 동향이 나오는 것이 매우 아쉽다”며 “검토를 했지만 2월 동향을 내기 위해 3월 초에 조사를 시작하더라도 가공이 끝나면 3월 말까지는 걸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용·물가·산업활동동향 등 속보성 통계 생산도 중요하지만 빅데이터 소스 등을 활용한 참고용 통계도 구축해 보려고 한다”며 “모바일, 통신, 신용카드 데이터 등을 이용해 정책 판단할 때 도움이 되는 통계 데이터를 생산하는 데 신경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