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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위한 15조 펀드 조성”… 자금경색 우려 없게 지원

입력 | 2023-03-15 03:00:00

금융위, 법률-회계-기술 컨설팅도




금융위원회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속에서도 국내 벤처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14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금융감독원과 빅테크 및 핀테크, 금융회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거대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 기반의 혁신·경쟁을 위한 금융 데이터 정책 방향’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은 “글로벌 긴축기조, SVB 영업정지 등으로 국내 신산업·벤처기업들의 자금경색 우려가 가중되고 있지만 신산업과 벤처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창업, 성장 단계별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고 법률·회계·기술 등 각 분야에서 원스톱 컨설팅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위는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혁신산업·성장지원펀드를 15조 원 규모로 조성해 올해부터 5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