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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유니세프에 1억달러 백신 공급 계약

입력 | 2023-03-15 03:00:00


LG화학은 14일 소아마비백신 ‘유폴리오’, 5가 혼합백신 ‘유펜타’로 유니세프 입찰에 참여해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폴리오를 내년부터 2025년까지, 유펜타를 올해부터 2027년까지 공급하는 계약이다. 계약 규모는 각각 1억 달러(약 1310억 원)다.

LG화학이 이번 계약을 통해 유니세프에 공급하는 백신은 전 세계 약 8000만 영유아의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규모다. LG화학은 유니세프의 소아마비백신 입찰 전체 조달 물량의 30% 이상을 확보해 수주량 1위를 기록했다. LG화학은 연간 6000만 회(도즈) 이상 분량의 유폴리오를 생산할 능력을 갖췄다.

LG화학 백신사업을 총괄하는 스페셜티-케어사업부장 박희술 전무는 “LG화학의 백신 개발 및 공급 역량에 대한 유엔 기구의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유니세프 입찰에서 대량 수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