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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파인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봄의 향기

입력 | 2023-03-15 03:00:00

[이주의 PICK]
향긋한 미나리, 쑥에 냉이도 듬뿍… 제철 식재료로 즐기는 미각 여행




봄맞이 준비되셨나요?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인 경칩(6일)을 지나 낮과 밤이 같아지는 춘분(21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겨우내 옷장 속에만 박혀 있던 트렌치코트를 꺼내 입고 제철 봄 재료로 만든 시즌 메뉴를 먹으러 떠나볼까요? 이번 주에는 특급호텔 파인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는 봄철 메뉴를 모아봤습니다.

롯데호텔 제공

롯데호텔 서울의 한식당 ‘무궁화’는 도다리쑥국을 준비했습니다. 멸치다시, 다시마, 향신채를 넣어 우려낸 육수에 된장을 풀고 손질된 도다리와 쑥을 넣어 만들었습니다. 단백질 성분이 우수하고 지방 함량이 적어 봄철 대표 건강식으로 손꼽히는 도다리는 면역력 강화와 해독 작용에도 좋습니다.

신라호텔 일식당 ‘아리아께’도 제철 생선회와 두릅 등 봄 내음이 가득한 제철 식자재로 구성한 시즌 메뉴를 선보입니다. 같은 호텔 중식당 ‘팔선’은 성게알, 건전복, 통해삼 등 봄철 보양식 메뉴를 선보입니다.

다양한 음식을 한 번에 즐기기엔 뷔페만 한 게 없습니다. 롯데호텔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에선 유채나물을 비롯해 원기 회복에 좋은 봄나물 냉이와 바지락과 보리새우를 우려낸 냉이 된장국, 미나리 파스타와 싱싱한 모시조개를 넣은 봉골레 파스타 등을 선보입니다.

소피텔 앰배서더 제공

벚꽃 구경 후 호텔 카페에 들러 애프터눈티 한잔 즐기면 완벽한 데이트 코스겠죠.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다음 달 1일부터 애프터눈티 세트 ‘스프링 에디션’을 선보입니다. 달콤한 맛과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오감을 사로잡는 크랜베리 스콘, 오렌지 콩포트 케이크 등을 영국 럭셔리 티웨어 브랜드 ‘버얼리’의 3단 트레이에 제공합니다. 소피텔 앰배서더의 라운지 ‘레스파스’도 다섯 개 디저트와 네 종류의 세이보리를 블랙·골드 색상의 대관람차 트레이와 화이트·골드 색상의 새로운 회전목마 트레이에 선보입니다.

석촌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시그니엘 서울 79층의 더 라운지는 다음 달 30일까지 ‘르 구떼 시그니엘’을 선보입니다. 이번 시즌 애프터눈티 세트는 복숭아 젤리와 사블레를 달콤한 가나슈로 감싼 자스민 하트, 상큼한 라즈베리 크림과 계절과일을 올린 사블레 말차 베리, 비트주스를 곁들인 푸아그라를 비롯해 총 9종의 디저트와 스파클링 와인 두 잔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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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