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女주연상 수상후 NYT 기고
“나에 대한 관심을 여성 차별과 불평등 문제로 돌려달라.”
아시아계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말레이시아 배우 양쯔충(楊紫瓊·61·사진)이 수상 하루 뒤인 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기고를 통해 2015년 네팔 대지진, 지난달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 같은 국제 의제에 대한 전 지구적 관심을 호소했다. 그는 유엔개발계획(UNDP) 친선대사로 네팔을 방문한 8년 전의 경험이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을 바꿔 놓았다며 “위기는 기존의 깊은 불평등을 수면 위로 드러낸다. 가난한 이들, 특히 여성과 소녀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