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중구 봉래동 지하철 1호선 서울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개찰구를 오가고 있다. 2023.3.14/뉴스1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안의 개방형 약국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를 추가로 해제했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장관 직무대행)은 15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실내마스크 의무를 추가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반 약국은 의심 증상자, 고위험군 이용 개연성을 고려해 실내마스크 의무를 유지한다.
특히 지난 1월 30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한 이후에도 일 평균 확진자는 2월 1주차 1만6104명에서 3월 2주차 1만58명으로 38% 감소하고, 신규 위중증 환자는 같은 기간 260명에서 118명으로 55% 줄었다.
한 차관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후 신규 변이도 발생하지 않는 등 방역상황은 안정적인 것으로 판단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로 해제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혼잡시간대의 대중교통 이용자, 고위험군, 유증상자분들께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드린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2020년 1월 중단됐던 한-중 국제여객선의 여객운송도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한다. 현재 운송 재개를 준비 중으로 준비되는 항로부터 운송을 시작할 방침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