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6~17일 방일 기간 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 화과자를 함께 만드는 친교 행사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와 유코 여사의 재회는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4개월 만이다.
15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의 방일 기간 중 두 여사가 함께 화과자를 만들며 친교를 다지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다. 이 소식통은 “일본 정부는 윤 대통령 부부의 방일을 앞두고 윤 대통령 부부의 취향 등을 면밀히 파악한 것으로 안다”며 “양국 우호를 증진시킬 수 있는 상징적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11월 G20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에서 유코 여사는 김 여사에게 그해 10월에 있었던 이태원 참사에 애도를 표했고, 김 여사는 당시 참사에 일본인 희생자가 나온 것에 대해 위로를 전한 바 있다. 1964년생인 유코 여사는 올해 나이 59세로 1972년생인 김 여사보다 8살 많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