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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첫 ‘수소환경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 설립

입력 | 2023-03-16 03:00:00


경남 밀양시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내에 수소환경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가 설립된다. 이 기업지원센터는 수소환경 소재부품 시험·평가와 인증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영남권에선 처음 세워진다. 그동안 수소 관련 제품은 영월, 대전, 음성 등 중부권에 있는 기관에서 시험평가, 인증을 진행해 관련 기업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남도는 1만2500㎡ 부지에 연구동 2개 동과 시험동 2개 동 등 모두 5개 동 규모로 센터를 2025년 완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업비는 지방소멸대응기금 373억 원(경남도 광역지원계정 140억 원, 밀양시 기초지원계정 233억 원)과 밀양시비 37억 원 등 모두 410억 원이 투입된다.

기업지원센터 운영에 참여하는 한국재료연구원과 경남테크노파크는 수소환경의 소재부품에 대해 정확하고 공신력 있는 시험분석과 평가를 실시해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수소 보급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의체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수소산업 전반에 걸친 정책과 기술, 산업 동향 등의 정보를 제공해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 발굴과 수소전문기업 육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창원대는 현장형 전문인력 양성과 수소산업 업종전환 지원을 위해 재직자를 대상으로 업무역량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수소전문기업들은 기업지원센터와 연계해 기술 역량 강화, 부품 국산화를 추진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수소기업 밀집 지역인 경남에 소재부품 기업지원센터를 설립함으로써 수소환경 핵심 부품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