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임석해 자료를 살피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12.29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분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예정된 일본 방문 출국 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임석해 합참의장의 상황 보고를 받고 이같이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이 북한의 어떠한 위협도 억제할 수 있는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철저하게 수행하라”며 “계획된 공중강습 및 항모강습단 훈련 등 연합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임을 강조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또 “김정은 정권이 핵개발과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가운데 경제난과 만성적 식량부족을 해결하기는커녕, 유류·사치품 밀수, 노동자 착취를 통한 외화 벌이와 사이버 해킹 등 불법행위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러한 북한의 현실을 국제사회에 알리기로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