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이 16일 공개한 공중강습훈련. 주한 미2사단 페이스북
주한미군이 16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직후 공중강습 훈련 개최 사실을 공개하며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주한 미 육군 제2사단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랜서 여단’과 제2전투항공여단이 오늘 아침 ‘전사의 방패’(WS·워리어실드) 공중강습훈련을 했다”며 현장을 촬영한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엔 최소 5대의 UH-60 ‘블랙호크’ 헬기에 탑승한 장병들이 훈련 지역에 내리는 모습과 장병들이 경계 임무를 수행하는 중 헬기가 다시 이동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주한미군은 공중강습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그러나 훈련 당일에 소셜미디어(SNS)에 관련 영상까지 공개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주한미군이 16일 공개한 공중강습훈련. 주한 미2사단 페이스북
이와 관련 주한미군의 이날 영상 공개엔 올 전반기 한미연합 군사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기간(13~23일) 연이어 도발을 벌이고 있는 북한을 겨냥한 메시지가 담겼단 해석도 나온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1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발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