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이후 나타난 이상반응 144건에 대해 추가로 피해보상을 결정했다.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지난 14일 제5차 보상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으로 피해보상 신청된 신규사례 총 753건을 심의해 144건(19.1%)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해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의무기록 및 역학조사 등을 바탕으로 기저질환 및 과거력, 접종 이후 이상반응까지의 임상경과 등 종합적으로 심의했다.
본인부담금 기준 30만 원 미만의 소액 진료비 보상 신청건 중 1만5034건은 신속한 심의를 위해 시·도에서 자체 심의를 거쳐 5604건이 보상 결정됐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지원센터 재심의를 통해 결정된 관련성 의심질환에 대한 의료비 지원 대상자는 총 1,457명이다. 사망위로금의 지원 대상자는 8명이다.
부검 후 사인불명 위로금 지원 대상자 48명에게는 해당 지자체를 통해 개별 안내해 신청 접수 중이며, 43명에게 지급 완료했다.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백신 접종 이상사례는 48만2955건(1000건당 3.56건)이 신고됐다. 근육통, 발열 등 경미한 증상 사례는 46만3435건(96.0%)이다. 아나필락시스, 심근염·심낭염 등 중대한 사례는 1만9520건(4.0%)으로 집계됐다.
백신별로는 기존 단가 백신접종 이상사례는 48만453건이 신고됐다. 신고율은 접종 1000건당 3.72건이다. 한편 2가 백신 접종 이상사례는 2502건이 신고됐으며 신고율은 0.39건이다.
지난 15일 기준 60대 이상의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35.2%(465만2910명)으로, 감염취약시설 접종률(62.2%)에 비해 낮은 상황으로 방역당국은 고령층 중심 백신 접종 참여를 독려했다.
연령별로 보면 60~69세는 26.1%(188만2330명), 70~79세 44.6%(167만3854명), 80대 이상은 48.6%(109만6726명)이다. 아직까지 기초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60대 이상은 약 80만명이다.
한편 2가 백신별 주간 신규 예약자 현황을 보면 화이자 BA.4/5 백신 3만891건, 모더나 BA.4/5 백신 5168건, 화이자 BA.1 백신은 3318건, 모더나 BA.1 백신 1598건 순이다.
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총 4348만회분이다. 2가 백신의 물량을 살펴보면 모더나 BA.1백신 796만6000회분, 화이자 BA.1백신 661만1000회분, 화이자 BA.4/5 백신 1485만9000회분, 모더나BA.4/5 백신 642만회분이 남아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