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간부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경찰이 16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1시경부터 한국노총 전 수석부위원장을 지낸 강 씨의 금품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한국노총 사무실과 강 씨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씨는 지난해 수석부위원장을 지내던 당시 한국노총에서 제명된 건설노조 출신으로부터 한국노총 재가입을 부탁받은 뒤 수억 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한국노총은 산하 건설노조에서 위원장의 10억 원대 횡령 배임 사건이 발생하며 건설노조를 제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