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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日 도착 뒤 곧바로 北미사일 점검…“여기서 계속 대응”

입력 | 2023-03-16 14:12:00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16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하며 손인사 하고 있다. 2023.3.16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에 도착한 뒤 곧장 북한 도발 상황을 보고 받았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일본 도쿄에 있는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상황실을 방문해 화상회의를 통해 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합동참모본부 B-1 지휘소,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와 연결된 도쿄 현지 상황실을 뒀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상황실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해 이후 특이사항은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보고받고 “특이사항이 있으면 이곳에서 계속 점검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오늘(16일) 윤 대통령이 해외 출장을 떠나는 날에 일이 발생해서 특별히 여기서 한 번 더 점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화성-17형’ 추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고각 발사했다.

합참에 따르면 미사일 발사는 이날 오전 7시1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포착됐다.

윤 대통령은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임석해 합참의장에게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

(서울·도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