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청정라거-테라’가 미국 비영리 단체 ‘NON-GMO PROJECT’ 주관의 NON-GMO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NON-GMO는 유전자변형 농수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식재료를 말한다.
하이트진로는 먹거리에 대한 알 권리, 신념에 따른 소비를 지향하는 최근 트렌드에 주목해 지난해부터 테라에 대한 NON-GMO 인증 획득을 위해 노력해왔다.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테라에 사용되는 모든 원재료부터 2차 성분까지 유전자 변형 없는 재료만을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받았다. 또한 모든 원료 유통, 양조 과정, 생산 설비관리까지 타 재료와 혼입되지 않기 위한 관리 시스템과 예방조치절차를 구축했다.
원재료부터 생산 전 공정에 걸쳐 GMO 재료가 혼입되지 않는다는 검증을 통과하기까지는 7개월 이상이 소요됐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NON-GMO 인증 마크를 제품에 따로 적용하지는 않는다. 국내 식약처 표기 규정상 NON-GMO는 부분 표시제를 채택하고 있어 △대두 △옥수수(전분) △면화 △카놀라 △사탕무 △알팔파 등 6종을 원료로 한 상품에만 NON-GMO 표시가 허용된다. 이에 테라 제품의 원재료 중 ‘전분’에 대해서만 NON-GMO 표시를 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