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과 만나 합장하고 있다. 2023.3.16/뉴스1 ⓒ News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 문화기념관에서 진우스님과 15분여간 면담했다. 당에서는 이철규 사무총장, 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진우스님은 당선 축하 인사와 함께 “과거는 이미 흘러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고 가장 중요한 건 현재 같다”며 “국가와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살펴서 해주시리라 믿고 응원하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진우스님은 또 “정치권에선 서로의 투쟁이나 상대적인 의견들을 좁혀나가고 그것을 부추기지 않는 정치를 해주시면, 정신적인 부분에선 종교나 문화인이 함께 담당해 국민들이 궁극적으로 편안해지고 서로 화쟁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선진국, 선진 시민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으며, 이에 김 대표는 “화쟁정신(으로) 스님이 그동안 다 포섭하고 수용하고 하는 데 뛰어난 경험이 있으시니 수시로 가르쳐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양측은 면담 이후에는 오찬을 함께 하며 추가 대화 시간을 가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