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족들의 비자금 의혹 등에 대해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전 대통령 전두환씨의 손자 전모 씨가 이번에는 친할머니 이순자씨로부터 받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전씨는 16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순자’라고 저장된 이름으로 온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가족이 무섭습니다”라고 썼다.
해당 메시지에는 “돌아와라. 제발. 이 할미 품으로. 이 할미도 유방암 2기라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만 함께 최선을…”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전씨는 지난 14일 이씨가 스크린 골프를 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 구비돼 있는 스크린골프 시설”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씨는 또 언론사와 인터뷰 일정을 공개하면서 폭로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기자님들께서, 제작진님들께서 목숨을 거시고 사회를 지키고 있다. 꼭 보호해주세요”라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