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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치솟은 이강인…“마요르카, 역대 최고 이적료 2700만유로 넘어설 것”

입력 | 2023-03-16 16:40:00


한국 축구대표팀의 ‘골든 보이’ 이강인(22·마요르카)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마요르카가 그의 이적을 허용했으며, 구단 역대 최다 이적료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스페인 ‘엘골디지털’은 16일(한국시간) “마요르카가 이강인을 대체할 선수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화려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강인은 유럽 빅 클럽들로부터 가장 매력적인 선수가 됐다”며 “복수의 팀들이 마요르카의 스타(이강인)에게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골디지털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구단들이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리가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이강인은 2018년 프로에 데뷔했으나 발렌시아에서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그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은 뒤 이강인은 비로소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 주전 자리를 꿰찼고, 리그 24경기에 나가 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날카로운 왼발킥과 함께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에서도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이다.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복수의 팀들이 이강인의 영입을 타진했으나 마요르카 구단이 바이아웃 금액을 요구하면서 무산됐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와 2025년까지 계약돼 있다.

엘골디지털은 “마요르카의 목표는 최대한의 경제적 수익을 얻는 것”이라면서 “이강인을 통해 마요르카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를 얻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마요르카의 역대 최다 이적료는 2004년 사무엘 에투(42·카메룬)를 2700만유로(약 376억원)에 FC바르셀로나에 판매한 것이다.

매체는 “마요르카 구단은 이미 이강인 대체자에 대한 구상을 세웠다”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으로 알라베스(스페인)로 임대가 있는 파쿤도 펠리스트리(21·우루과이)가 후보군”이라로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