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지옥에 사는 부부와 통제 불가 3남매의 사연이 공개된다.
17일 오후 8시께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3남매를 키우고 있는 부부가 등장한다.
금쪽이 엄마는 2년 만에 사연을 재신청했다고 전하며 “과거엔 남편의 반대로 무산됐다. 문제가 더 심각해져서 남편을 설득해 나오게 됐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힌다. 금쪽이 아빠는 “아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안 나오면 아내에게 평생 한이 될 것 같았다”고 덧붙인다.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놀이기구를 타고 싶어하는 3남매를 둘러싼 가족 간의 갈등이 포착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거니 태워주자는 엄마의 말에도 아빠는 “돈 없어. 꼭 그렇게 돈을 넣어서 타야겠냐”라며 응수한다.
이어 아빠는 놀이기구를 타고 싶은 첫째 금쪽이가 자신의 용돈을 꺼내자 “돈은 필요한 걸 사는 거야”라며 갑자기 번호를 선창한다. 이어 선창에 맞춰 ‘올바른 돈 관리’ 지침을 술술 외우는 첫째 금쪽이 모습이 보이고, 패널들은 돈과 경제관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빠를 이해하기 어려운 듯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오은영은 “죄송해요. 이 댁에 딸로 태어나면 부모님이 엄청 싫을 것 같아요”라는 충격 발언까지 하고 만다. 과연 금쪽이네 가족을 둘러싼 문제와 해결책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