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마친 뒤 18일 만에 출전한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3 MLB 시범경기에서 5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7-1로 콜로라도에 승리했다.
2회 초 무사 1루에서 김하성은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22㎞ 너클커브를 때려 안타를 만들어냈다.
5회 초 1사 1, 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시속 134㎞ 슬라이더를 공략, 좌전 안타로 연결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하성은 6회 말 팀이 수비진에 큰 변화를 주면서 교체됐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 시범경기에서 11타수 6안타(타율 0.583), 3타점 4득점 1볼넷이다. 2루타 2개를 친 김하성의 OPS(출루율+장타율)는 1.310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