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샤히드 베헤시티대 의대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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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견과류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고 알려진 ‘식물성 단백질’ 섭취가 비(非)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4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란 샤히드 베헤시티대 의대 암연구센터 아나히타 만수리 박사팀은 2018∼2019년 이란 아바즈의 한 건강센터를 찾은 243명(평균 연령 42.7세)을 대상으로 단백질 섭취와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병 위험률의 상관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121명·건강한 성인 122명)를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을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각각 양에 따라 ‘상’, ‘중’, ‘하’ 그룹으로 나눴다.
연구팀은 “단백질 섭취가 간 내 지방 축적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하려면 식물성 단백질의 섭취를 늘리되, 동물성 단백질은 줄여야 한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한국임상영양학회가 발행하는 영문 학술지 ‘클리니컬 뉴트리션 리서치(Clinical Nutrition Research)’ 2023-1월호에 실렸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