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수속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 2023.3.7/뉴스1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020560)은 4월 A321네오(neo) 1기를 추가 도입한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넉 달 만에 다시 새 여객기를 도입한다.
A321네오는 에어버스의 차세대 소형 항공기다. 4월 추가 도입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총 7기의 A321네오를 보유하게 된다. 비즈니스 12석을 포함한 180석과 188석(비즈니스 8석) 규모로 운영하며, 일본과 중국은 물론 푸껫, 호찌민, 다낭 등 동남아 노선에 투입한다.
대한항공(003490)도 올해 A321네오를 비롯해 보잉787 6기, A321네오 7기 등 총 13대의 여객기를 도입한다. 이 가운데 지난 1월 A321네오 1기 도입을 완료했고, 나머지 12기는 차례대로 들여올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계류장에서 대한항공 항공기가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앞을 지나고 있다. 2023.2.19/뉴스1
에어프레미아는 상반기에 보잉의 787 드림라이너를 2기 추가 도입한다. 현재 에어프레미아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 3기를 보유 중이다. 신규 여객기 도입에 맞춰 5월부터는 인천~뉴욕 노선을 취항한다.
제주항공(089590)은 올해 하반기부터 보잉의 787-8 4기를 도입한다. 제주항공은 동남아 등 중거리 노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여객기 1대를 보유한 에어로케이는 올해 5기를 더 들일 계획이다. 새 여객기 도입으로 현재 청주-제주뿐인 노선을 청주~오사카·나리타·타이베이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와 LCC 모두 신규 여객기를 도입하는 것은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해서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2월 국제선 이용 여객은 455만5766명이다. 지난해 12월 405만748명보다 50만5018명(12.4%) 증가했다. 지난해 일본에 이어 최근 중국 노선까지 재개하면서 향후 해외 여행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