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19일 오후 차두리 어드바이저 등 코칭스태프와 함께 ‘2023 하나원큐 K리그1’ 4라운드 대구FC와 전북현대의 경기가 열린 대구 북구 DGB대구은행파크를 찾아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3.3.19/뉴스1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2시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오후 4시부터 훈련을 진행한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이 떠난 뒤 새롭게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이번 소집을 통해 선수단과 첫 만남을 갖고 본격적인 담금질을 한다.
해외에 머물던 외국인 코칭스태프는 일찌감치 한국에 입국해 K리그 경기 등을 직관하며 선수들을 살폈다.
태극전사들은 24일 울산에서 콜롬비아와 첫 경기를 치른 뒤 28일에는 서울로 자리를 옮겨 카타르 월드컵서 맞붙었던 우루과이와 2번째 A매치를 갖는다.
일단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 위주로 25명의 선수들이 파주NFC에 집결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한국 남자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9일 경기 파주 축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3.9/뉴스1
햄스트링을 다친 황희찬(울버햄튼)이 소집 해제 되면서 최종적으로 25명이 클린스만호 1기에 뽑혔다. 황희찬의 대체 선수 발탁은 없었다.
황의조(서울), 조규성(전북), 김영권(울산) 등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외에도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 해외파는 각자의 소속팀 일정을 마친 뒤 파주로 합류한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1도움)를 기록한 한국 축구대표팀 간판 손흥민과 함께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던 선수들이 클린스만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셀틱에서 순조롭게 적응 중인 공격수 오현규, 절정의 공격 본능을 보이고 있는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 등이 상승세를 A대표팀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김승규(알샤밥)도 20일 오전 입국해 파주NFC로 곧바로 이동하며 손흥민과 오현규는 20일 오후에, 김민재, 이재성, 이강인(마요르카),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21일에 입국할 예정이다.
태극전사들은 21일 오후에 ‘완전체’가 돼 본격적인 호흡 맞추기에 나서며 22일에는 A매치를 치를 울산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클린스만호’는 2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콜롬비아와 격돌한 뒤 25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팬들을 초대하는 오픈 트레이닝을 실시한다. 나아가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