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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미국전에서 공에 맞은 알투베, 손가락 골절로 수술

입력 | 2023-03-20 07:44:00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한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약 두 달간 이탈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간) “알투베가 오른손 엄지손가락 골절로 수술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휴스턴 구단도 알투베의 수술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베네수엘라 국가대표로 WBC에 출전한 알투베는 지난 19일 미국과 8강전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2-5로 뒤진 5회말 무사 2, 3루에서 타석에 선 알투베는 상대 투수 다니엘 바드의 95.9마일(약 154㎞) 강속구에 손을 맞았다. 고통을 호소한 알투베는 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하고 대주자 루이스 렌포와 교체됐다.

병원 검진 결과 엄지손가락 골절이라는 최악의 상황과 마주했다. 현지에서는 알투베가 최소 두 달 동안 재활을 해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핵심 선수의 장기 이탈은 소속팀 휴스턴 입장에서도 날벼락이다. 데이나 브라운 단장은 “(알투베의 이탈은) 엄청난 타격”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알투베는 “그 누구도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면서 “빨리 회복해 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