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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가르치는 사설 축구부 코치가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감금 및 폭행 혐의로 A씨(20대)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새벽 안산시 상록구 사동 자신이 거주하는 빌라 1층에서 여자친구 B씨(20대)를 폭행하고 2시간여 동안 가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가 112에 전화하자 B씨의 입을 막거나 전화기를 빼앗아 “별일 아니다”라고 말한 뒤 끊어버리는 등 신고를 막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여자친구가 이성 친구들을 만나는 등 내 말을 듣지 않아 그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초등생 대상 사설 축구부 코치로 활동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당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B씨에게 행사한 폭력행위가 더 있었는지 등을 확인한 뒤 사건을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