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에서 열린 ‘2022년 노인 일자리 채용 한마당’에서 어르신들이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 2022.6.2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지난해 60대 이상 고령층 취업자가 처음으로 전체 취업자의 2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령층인 65세 이상 고용률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2년 기준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8.4%(45만2000명) 증가한 585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취업자 대비 고령층 취업자 비율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지만 20%선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기준 전체의 16.1%였던 고령층 취업자 비율이 2019년에는 17.3%로, 2020년 18.9%, 2021년 19.8% 등으로 증가했다.
배경으로는 고령층 인구 및 노인일자리 증가, 청년층 인구 감소 등이 지목된다.
실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세대가 본격 60대로 접어들면서 전체 경제활동인구 대비 60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02년(15.3%), 2012년(19.5%), 2022년(29.1%) 등으로 크게 늘었다.
65세 이상 인구의 고용률은 2021년 기준 34.9%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OECD 평균(15.0%)을 두 배 이상 상회한 셈이다.
55~64세 장년층 고용률은 66.3%를 기록해 인구 고령화가 심한 일본(76.9%), 독일(71.8%) 등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