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 분)의 전화를 받고 있는 박연진(임지연 분). (넷플릭스 갈무리) ⓒ 뉴스1
‘독도 지킴이’이자 ‘한국 문화 알림이’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전세계적 히트작 ‘글로리’로 인해 뜻밖의 피해를 입었다며 억울(?)해 했다.
서 교수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요즘 전 국민이 부르는 이름이 있다”며 바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주인공 문동은(송혜교 분)이 부르는 ‘연진아~’를 소환했다.
이어 하필 자신에겐 금지옥엽인 딸 이름이 ‘서연진(9)’이라며 “‘애들이 맨날 장난쳐서 환장하겠다’고 하더라”고 딸이 하소연한 사실을 소개했다.
한편 서 교수는 20일 “‘더 글로리’ 파트2가 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브라질, 태국, 케냐 등 42개국에서 1위에 올라 대한민국 콘텐츠의 위상을 또 드높였다”고 알리면서 중국 누리꾼뿐 아니라 우리나라 누리꾼들도 ‘불법시청’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교수는 영상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공짜’로 시청하는 건 결국 K콘텐츠 발전을 가로막는 일이라며 올바른 시민의식을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