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제주도 제공) 2023.3.6
오영훈 제주지사가 12년만에 공식적으로 열린 ‘한일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오 지사는 20일 오전 집무실에서 현안공유 티타임을 주재하고 “국내 어업인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한 차례도 언급이 없어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후쿠시마 원전 방류 관련 제주도 자체적으로 국제사법재판소 제소 등을 검토했는데, 이는 지방정부에서 할 수 있는게 아니다”며 “정부가 일본측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전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일협상과 외교를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관련 제주지역 피해자는 제주도 자체 조사에서 2800명, 국가 차원 조사에서 1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제주도는 당시 제주와 일본간 직항 항로가 있어 강제징용 피해가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