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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서 홀로 ‘차박’ 50대 숨진 채 발견…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입력 | 2023-03-20 13:39:00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뉴스1


강원 원주에서 홀로 차박을 하던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4분경 강원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에서 A 씨(54)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대원은 ‘홀로 캠핑을 간 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 씨는 차량 뒷좌석에서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차에서 숙박하던 A 씨가 난방기구를 사용하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차박이나 캠핑 등을 할 때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밀폐된 공간에서 석유난로와 석탄 연료 등을 장시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잠을 자면서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창문 등을 열어 주기적으로 환기하거나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휴대하는 것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